역행자 책 서평
베스트셀러에 있던 역행자. 나는 사실 자기 계발서를 잘 읽는 타입도 아니고 유튜브를 보는 타입도 아니라 그냥 제목이 거꾸로 되어있길래 스릴러 책인 줄 알고 읽음
경제적 자유를 이룬 30대 사업가이자 은퇴한 유투버, 2주동안 책을 써서 냈는데 베스트셀러라니.
자청이란 유튜버는 잘 몰랐지만 위의 두줄만으로도 얼마나 멋진 삶인가. (알고보니 유명 유튜버였었다. 나란 사람 우물 안 개구리)
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내 관심을 끌어서 읽게 되었다.
순리자와 역행자
인생을 흐름에 따라 타고난 운명대로 순리대로 사는 순리자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판단하여 인생과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역행자. 이 책에선 정해진 운명을 거역하는 5%의 역행자가 되길 바란다.
역행자의 7단계
책에서는 성공을 위한 지름길인 역행자의 7단계 대해 설명하고 있다.
1단계 자의식 해체 - '나는 달라'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를 제대로 볼 것.
2단계 정체성 만들기 - 내가 하려는 것, 지금 나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할 것.
내가 하려는 것.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다. 2년 뒤면 가능할까?
현재의 수익으로 봐선 10년이 지나도 불가능 ㅎ
3단계 유전자의 오작동 -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항상 생각할 것.
나는 이 3-4단계에서 항상 막혀있었던 것 같다. 주 직업이 있고 시간이 없다는 생각으로 다음 달부턴 하자, 다음 분기부턴 하자, 내년부터 하자라고 자기 최면을 걸며 실천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..
유튜브 시작해야겠어~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100명 중에 실제 시작은 3명만 한다는데 나는 그 97명 중 하나이다. 호호
4단계 뇌 자동화 -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습관을 들이고 뇌의 복리 성장 효과를 누릴 것.
도움이 안 되는 경험과 지식은 없다. 하다못해 도박으로도 겪는 경험은 있다.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온전한 내 경험으로 만들어야한다. 저자와 같이 게으른 나를 위해 하지않으면 안되는 환경을 만들어 둬야겠다.
5단계 역행자의 지식 - 위의 단계를 토대로 좋은 판단을 할 확률을 늘릴 것.
일주일에 하나만 남들보다 더 좋은 판단을 하게 된다면 1년 이후, 10년 이후엔 훨씬 더 좋은 판단을 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.
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- 문제 해결 능력, 내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알고 있는지, 내가 원하는지 파악하고 구체적인 루트를 설정할 것.
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- 1-6단계를 반복적으로 실행하여 패배에도 직면해보고 그 실패를 경험 삼아 인생의 레벨업을 해 나갈 것.
나란 사람
자기 계발서를 잘 안 읽는 이유는 뻔한 말이라서였다. 이 책 역시 다 아는 말이지만 내가 실행으로 옮기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'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자기 계발서에선 배울 게 없다'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점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고 (3단계 잘못된 판단) 역행자란 책은 저자의 시행착오들이 정리되어있어서 더 도움이 되었다. 이런 시행착오만 피할 수 있어도 저자의 말처럼 조금이라도 빨리 성공하는 패턴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.
다시 한번 내가 얼마나 끈기가 부족하고 게으른지 깨닫게 되었다.
올해 블로그를 이전 상태대로 잘 살려보는 것이 내 1차 목표. 흑흑
티스토리를 살려야 하는지 네이버를 살려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좀 정리가 되었다.
총평
서론에 자청 본인의 삶에 대해 담담하게 늘어놓은 글이 있다.
다독과 수많은 글쓰기가 양분이 되어 그런지 글을 흡입력 있게 잘 쓰는 것 같다. 읽기가 쉬웠고 나는 지금 기껏 써야 좋다. 훌륭하다 정도로 밖에 표현을 못하는데 나 역시도 글쓰기 능력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.
22법칙으로 뇌의 복리효과를 얻게 된 자청의 빠르고 좋은 판단 능력과 당시의 좋은 귀인들(20대 초반의 친구 지한, 주식 투자자, 보답을 하러 오는 giver분들)이 저자의 빠른 성공의 지름길이 된 것 같다.
시간이 없거나 책을 읽기 힘들다면 굵은 글씨만이라도 읽어보길 추천!
구매 링크
10만 부 기념 페이크 에디션으로 순리자란 표지로 팔고 있다.